인플레 못이겨.. 유럽중앙은행도 22년 만에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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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유럽중앙은행(ECB)도 21일(현지시간) 22년 만에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 후 0%이었던 기준금리를 0.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것은 2000년 이후 22년 만이다.
통신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ECB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글로벌 행진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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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자체도 11년 만에 올려
AP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 후 0%이었던 기준금리를 0.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와 0.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ECB 결정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빅스텝이었다.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것은 2000년 이후 22년 만이다.
ECB는 회의 후 예상보다 큰 폭의 인상에 대해 “최근의 인플레이션 위험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치솟는 유로존(유로화사용지역)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금리차로 인한 유로화 가치 하락이 그만큼 심각하다고 본 것이다. 통신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ECB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글로벌 행진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ECB가 기준금리 자체를 인상한 것도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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