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현장 사고로 44명 사망.. SK·대우·롯데·DL 등

김윤수 기자 2022. 7.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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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44명이 사망했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중엔 SK에코플랜트(2명), 대우건설(1명), 롯데건설(1명), DL이앤씨(1명)의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

그외 한라, CJ대한통운, 강산건설의 현장에서도 1명씩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또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 7개사와 관련 하도급 6개사의 현장 133곳을 불시점검한 결과 총 24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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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44명이 사망했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중엔 SK에코플랜트(2명), 대우건설(1명), 롯데건설(1명), DL이앤씨(1명)의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2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발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1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공사와 지난달 1일 인천 서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냈다. 각 현장의 하도급 업체는 SK임업과 동흥개발이이었다.

4월 19일 대우건설(하도급 네존테크)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선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지난달 30일 롯데건설(시공사 직영)의 경기 용인시 보정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현장에선 1명이 익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DL이앤씨(하도급 강구토건)의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선 4월 6일 1명이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DL이앤씨 현장에선 이번 2분기를 포함해 세 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외 한라, CJ대한통운, 강산건설의 현장에서도 1명씩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올해 2분기 상위 대 건설사 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44명 중 공공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9명이었다. 해당 공사의 발주처는 대전 달성 교육지원청, 에스지레일 등 9개 기관이다. 에스지레일이 발주한 현장에선 두 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공공공사를 제외한 민간공사 현장에선 35명, 이 중 화성시가 인허가한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 7개사와 관련 하도급 6개사의 현장 133곳을 불시점검한 결과 총 24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HDC현대산업개발은 8곳 현장의 점검 결과 32건의 부실사항을 지적받았다. 현대건설은 36곳 현장에서 83건의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도 오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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