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군인·경찰..새벽에 시위대 캠프 급습해 텐트·구조물 철거

이서영 기자 2022. 7. 2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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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군인과 경찰 수백명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스리랑카 수도 주요 반정부 시위 캠프를 급습해 무장하지 않은 활동가들의 텐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군인과 경찰 인력들은 시위대가 철수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몇 시간 전에 그들의 텐트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4월 이후부터 주둔하던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에 물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임시 구조물들이 군인들에 의해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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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이날 해산키로 했지만, 군인·경찰 미리 투입돼 텐트·구조물 제거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군인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스리랑카 군인과 경찰 수백명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스리랑카 수도 주요 반정부 시위 캠프를 급습해 무장하지 않은 활동가들의 텐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군인과 경찰 인력들은 시위대가 철수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몇 시간 전에 그들의 텐트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의 텐트는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대통령 비서실을 수 일 간 막고 있었다.

앞서 시위대는 라닐 위크레마싱헤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이날 오후까지 이 지역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봉으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은 이달 초 시위대가 대통령 비서실 정문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4월 이후부터 주둔하던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에 물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임시 구조물들이 군인들에 의해 철거됐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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