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깜짝 '빅 스텝' 유럽증시 상승, 스톡스600 0.44%↑

박형기 기자 2022. 7. 2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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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0.5%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 독일을 제외하고 유럽증시가 일제 상승했다.

이는 이날 ECB가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래 금리인상은 증시에 악재지만 ECB의 금리인상으로 미국과 금리차가 줄어 증시는 물론 유로화도 상승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0.5%포인트 올려(빅 스텝) 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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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총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0.5%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 독일을 제외하고 유럽증시가 일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의 닥스는 0.27% 하락한데 비해 영국의 FTSE는 0.09%, 프랑스의 까그는 0.27%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44% 상승했다.

이는 이날 ECB가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래 금리인상은 증시에 악재지만 ECB의 금리인상으로 미국과 금리차가 줄어 증시는 물론 유로화도 상승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0.5%포인트 올려(빅 스텝) 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올랐고, 지난 8년 동안의 마이너스 금리 실험도 끝났다.

당초 ECB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임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이날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8.6%로 사상 최고로 올랐다. 또 미국과의 금리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CB는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 정상화를 위해 첫 스텝을 이전 회의에서 시사한 것보다 더 크게 밟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또 "향후 회의에서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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