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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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봄가뭄이 보리·마늘·양파 생산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22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9만8836t으로 지난해(12만8867t)와 견줘 23.3% 줄었다.
올해 마늘 생산량 역시 2010년(27만1560t) 이후 최저치다.
2020년 116만8227t으로 꺾였다가 지난해 157만6752t으로 40만t 이상 급증했던 양파는 올해 다시 38만t이나 생산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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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봄가뭄 ‘직격탄’
극심한 봄가뭄이 보리·마늘·양파 생산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22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9만8836t으로 지난해(12만8867t)와 견줘 23.3% 줄었다. 마늘은 27만2759t으로 지난해(30만8532t)보다 11.6%, 양파는 119만5563t으로 전년(157만6752t) 대비 24.2% 감소했다.
보리 생산량이 10만t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3년(9만390t) 이후 처음이다. 올해 마늘 생산량 역시 2010년(27만1560t) 이후 최저치다.
2020년 116만8227t으로 꺾였다가 지난해 157만6752t으로 40만t 이상 급증했던 양파는 올해 다시 38만t이나 생산량이 줄었다.
주요인은 기상 악화다. 4월 중순∼5월 중순 평균 기온은 15.3℃로 지난해(14.1℃)보다 높았던 반면 강수량은 57.1㎜에 그쳐 지난해(70.1㎜)보다 19% 적었다. 덥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리 단수(10a당 생산량)는 지난해 447㎏에서 올해 418㎏으로 6.5% 줄었다. 보리는 가격 하락과 밀 등의 작목 전환으로 재배면적마저 18% 감소했다.
마늘은 재배면적(2만2362㏊)이 1.6% 늘었지만 봄가뭄 여파로 단수(1220㎏)가 13%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이 내려갔다. 양파는 재배면적(1만7661㏊)·단수(6770㎏)가 각각 4.3%·20.7% 줄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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