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리볼빙 대신 중금리 대출 활용을"

김소진 2022. 7. 22. 0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씨는 올 5월 냉장고와 에어컨을 신용카드로 구입했다.

B씨처럼 카드대금을 당장 갚기 어렵다면 리볼빙 서비스보다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를 활용해도 카드사가 정한 최소결제금액을 내지 않으면 카드대금이 연체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이자부담 감축 권고
신용 높지 않아도 이용 가능

B씨는 올 5월 냉장고와 에어컨을 신용카드로 구입했다. 6월 카드대금은 겨우 갚았지만 이달말 대금 250만원을 전부 갚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카드대금 일부를 다음달 결제일로 이월하는 리볼빙 서비스를 알아봤더니 수수료율이 연 18%에 달했다.

B씨처럼 카드대금을 당장 갚기 어렵다면 리볼빙 서비스보다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내놓은 ‘금리인상기, 슬기로운 금융생활’에서 수수료가 높은 리볼빙 서비스 대신 신용점수가 낮은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라고 권했다.

금감원은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높아 소비자의 채무 상환 부담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대금을 내지 못할 때 대금 일부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하는 제도다. 카드 사용액이 일시적으로 많은 소비자의 상환 부담을 잠시 줄여줄 수 있지만 수수료가 14.83∼18.48%에 달한다.

중금리 대출은 신용이 높지 않은 금융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이다. 일반적으로 중금리 대출 금리가 리볼빙 서비스 금리보다 낮다.

금감원은 설명 부족, 만기 후 자동갱신 등의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된 소비자가 많으니 가입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리볼빙 서비스를 이미 이용하고 있다면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갚아 이용잔액을 줄일 것을 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를 활용해도 카드사가 정한 최소결제금액을 내지 않으면 카드대금이 연체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진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