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尹대통령, 민생 외면한 채 정치보복에만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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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3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경남 양산에 쏠려 있다. 민생은 외면한 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패배로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큰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으로서 사과를 드린다"며 "그러나 우리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여기서 멈춰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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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가짜"..세종 제2집무실 설치 무산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3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경남 양산에 쏠려 있다. 민생은 외면한 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1일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민주당 서구을 지역대의원대회 특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지방시대’는 가짜이고 위선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패배로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큰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으로서 사과를 드린다"며 "그러나 우리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여기서 멈춰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후보와 당선인 시절 ‘지방시대’를 얘기했는데, 이것은 가짜다. 많은 충청인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찍어준 이유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란 이름 아래 우리 지역이 큰 혜택을 얻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의 대전·충남 혁신도시 이전은 이미 무산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하는 정책은 실패했다'고 발언,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물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지방시대’ 선언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기 있는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고물가 저성장으로 경제가 위기이고, 민생이 위기인데 윤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경남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에 가 있다. 전임 정권을 탈탈 털어 정치보복을 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양대 선거 패배의 아픔을 같이하고 책임을 지난 자세로 뜻을 접었다”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 오는 25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 첫 타자로서 현 정권의 공정과 상식이 어떻게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뒤집혔는지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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