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국장 "푸틴 너무 건강해..中, 대만 침공 가능성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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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너무 건강하다"고 일축했다.
번스 국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애스펀안보포럼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해 많은 루머가 있는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그는 완전히 너무 건강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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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대한 中 통제권 주장하는 시진핑 의지 과소평가 안할 것"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너무 건강하다"고 일축했다.
번스 국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애스펀안보포럼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해 많은 루머가 있는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그는 완전히 너무 건강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공식적인 정보 평가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간 서방에선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지만, 번스 국장의 언급으로 '건강 이상설'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번스 국장은 "그(푸틴 대통령)는 자신만의 현실관을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첫 단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심각한 결함이 있는 추정과 진정한 환상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수년간 사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국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배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 러시아의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번스 국장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통제권을 주장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켜보며 대만 침공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번스 국장은 이어 올해 10월 공산당 대회 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우리가 보기에는 점점 더 위험이 커지고 있고 2029년 전까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국장은 다만 중국이 일주일 안에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려 했던 러시아의 실패를 보고 불안한 상태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 지도부가 몇 년 후 대만을 통제하기 위한 무력 사용 여부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지만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와 군부가 얻은 교훈은 앞으로 이를 숙고하면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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