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폭' · '협력업체 손배' 합의 가닥..오전 재협상

김상민 기자 2022. 7. 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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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이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 앞서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협력업체 대표단은 저녁 7시 반 교섭을 재개해서 두 차례 짧은 정회를 거쳐 지금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상과 별개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측은 노조에 7천억 원가량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문제는 노사 협상 테이블 밖에서 노조와 고용노동부, 대우조선해양 사이 추후 협의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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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이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는 남은 쟁점을 두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앞서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협력업체 대표단은 저녁 7시 반 교섭을 재개해서 두 차례 짧은 정회를 거쳐 지금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노조 측에서 협력업체 대표들이 모인 곳을 찾아가 상생의 뜻을 밝히는 등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이 곧 도출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이런 관측도 나왔지만 입장이 조율되지 않아 논의는 오늘(22일) 오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임금 인상 폭은 당초 사측이 제시한 4.5%로 거의 합의됐고 협력 업체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남은 쟁점인 폐업한 협력사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아직 양측 의견차가 있다고 합니다.

협상과 별개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측은 노조에 7천억 원가량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문제는 노사 협상 테이블 밖에서 노조와 고용노동부, 대우조선해양 사이 추후 협의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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