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입국자 BA.2.75 변이 추가 확인, 위중증 환자 껑충

신민혜 2022. 7. 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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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만 명대로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900만 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 수도 40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가장 강한 BA.2.75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들 중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가장 강한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인됐습니다.

변이 감염 환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했고, 입국 이틀 뒤인 7일 확진됐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인데도 국내 감염자가 아직 2명인 데 대해 변이 분석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변이 분석은 PCR 검사로만 가능한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훨씬 넘는 60세 미만은 현재 PCR 검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천여 명, 사흘째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40일 만에 세자릿수가 됐습니다.

사망자도 17명이었습니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방역당국은 4차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을기/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한 주간 사망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중증화·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4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코로나19 치료제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 4가지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 변이 BA.2.75에 대해서는 현재 효능 분석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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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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