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첫 비행, 세계도 주목..방산수출 탄력 받나
[앵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첫 비행에 성공하는 모습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상영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 같은 관심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공격기 FA-50의 수출과 다른 국내 방위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에 등장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엔진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더니 이내 날아올라 30분 넘게 비행하며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장면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상영되자 해외 방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마틴 발처 / 독일 방산업체 관계자 : 이건 정말 큰 성과입니다. KAI가 첫 비행을 제 시간에 해낸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제러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도 에어쇼 현장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KF-21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판버러 에어쇼에는 KF-21 과 함께 국산 경공격기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LAH 등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FA-50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요구에 맞춰 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유도 미사일 등 최첨단 장비를 추가 탑재한 성능 개량형이 소개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재군비에 나선 나토회원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현호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 EU와 나토의 요구에 맞는 FA-50을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유럽 수출을 확대하고….]
한화시스템도 미국 오버에어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로터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KF-21의 첫 비행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확인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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