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공권력 투입 보류 전망..관련 논의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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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째를 맞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해 경찰 공권력 투입이 보류될 전망이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애초 이날 하청업체 노사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경찰 인력 투입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또 오는 22일부터 대우조선 서문에서 정의당이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23일 희망 버스가 거제로 향하는 등 변수가 겹쳐 경찰 인력 투입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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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50일째를 맞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해 경찰 공권력 투입이 보류될 전망이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애초 이날 하청업체 노사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경찰 인력 투입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이날 오후 한때 농성장 인근에 에어매트가 설치되며 경찰력 투입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노조 사이에서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섭이 희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지금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 내부에서 나왔다고 알려졌다.
또 오는 22일부터 대우조선 서문에서 정의당이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23일 희망 버스가 거제로 향하는 등 변수가 겹쳐 경찰 인력 투입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자칫 무리한 농성 해제를 시도할 경우 천막농성과 희망 버스 구성원의 더 거센 반발을 불러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노노 갈등'으로 인한 충돌 방지, 농성장 안전 점검 등 필요한 인력은 대우조선 내에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으나 당장 공권력이 투입되는 것은 사실상 미뤄진 상태"라며 "다만 돌발상황에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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