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토네이도 강타.."대형 화물트럭도 넘어져"

임광빈 2022. 7. 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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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동시다발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형 화물트럭이 넘어질 정도의 위력이었는데요.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강한 바람을 타고 솟구친 각종 잔해물들이 하늘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중국 동부 장쑤성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몰아 닥쳤습니다.

바람은 고속도로 위 대형 화물트럭을 넘어뜨렸고, 콘크리트로 된 고압선 전선마저 쓰러뜨렸습니다.

트럭에 실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전동 오토바이는 고속도로 옆 논밭까지 날아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현장음> "전기 오토바이가 나무 위에 올라갔네요. (날아간) 전기 오토바이 수량이 많네요."

장쑤성 기상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20일 정오를 전후로 동시다발 발생했는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를 넘기도 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마을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는데, 당국은 1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 가운데 최소 2천 2백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 649채가 부서졌고, 농경지 1400만 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재작년까지 상대적으로 적었던 토네이도 발생 빈도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폭염과 폭우에 이어 올 여름 중국은 기상 이변으로 혹독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토네이도 #기상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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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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