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2H 유로존 경제전망 더 어두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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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전망이 어두워졌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1일 말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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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전망이 어두워졌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1일 말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정당성 없는 공격을 가했고 성장을 지속적으로 끌어 내리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짙은 불확실성은 경제 저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하반기 전망이 더 심하게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대해 "계속해서 바람직하지 않을 정도로 높고 일정 기간 우리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인 예치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려 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올랐고 지난 8년 동안의 (-) 금리 실험도 끝났다. 한 달 전만 해도 ECB는 7월 금리를 25bp 올릴 것임을 시사했었다.
하지만 인상폭은 50bp로 '빅스텝'이 단행됐다.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8.6%로 사상 최고로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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