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우크라이나 '므리야' 댄스팀 방한..'평화·희망' 메시지 전달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댄스팀이 한국을 찾아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 명칭은 우크라이나어로 '꿈'을 뜻하는 '므리야'인데요.
우크라이나 전통춤을 선보이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대형 국기가 펼쳐진 무대.
흥겨운 음악과 함께 화려한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국과 국민들을 기억해 달라며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댄스팀입니다.
이 댄스팀의 이름은 '므리야'
지난 2월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세계 최대 수송기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어로 '꿈'을 뜻합니다.
[까쩨리나 꿀레쇼바·예브게니 쥐지코/우크라이나 '므리야' 댄스팀 : "비록 지금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이지만 우리 공연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우리의 믿음과 꿈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전쟁 직후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 나라로 대피했던 청년 37명이 모여 창단했습니다.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꿈과 희망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습니다.
[류의규/국제청소년연합 우크라이나 지부장 : "다시 살아나고 재건이 되어 다른 나라에 우크라이나가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한국을 찾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해 우승하며 실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성미영·이수아·이수진/관람객 : "전쟁 속에서 이렇게 희망을 잃지 않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감동 받고 뭉클했어요."]
서울과 부산, 청주 등을 돌며 국내 순회 공연을 마친 우크라이나 댄스팀은 다음 주 유럽으로 건너가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자!"]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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