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교육' 재개..위급할 땐 이렇게!
[앵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것들이 참 많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2년 7개월 만에 교육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그 현장에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론 교육 뒤의 강사 시범.
응급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면서 곧바로 주변에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부탁한 뒤 흉부 압박을 시작합니다.
["호흡이 없습니다. 가슴 압박 시작할게요. 하나, 둘, 셋..."]
가슴 중앙에 양팔을 쭉 편 상태로 대고 체중을 실어 5센티미터 정도 깊이로 압박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때는 감전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로부터 떨어져 주세요. (떨어져 주세요.) 깜빡이는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 제세동 실시되었습니다."]
이제는 교육생들의 실습 차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세 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니 교육생 모두 사뭇 진지합니다.
반복 연습으로 능숙해지는 교육생들.
앞으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신주섭/부천시 신중동 : "강사님이 해 줬던 충분한 설명과 실습을 해 보니까 크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그래서 자신감이 있는 겁니다."]
체육지도자 등 법정의무 대상자 외에도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2년 7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박금주/부천시보건소 강사 : "정말 생명의 은인인 거잖아요. 그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저는 개인적으로 제 남편을 살렸어요."]
[전희자/부천시보건소 응급의료팀장 : "이렇게 중요한 교육에 시민이 참여하시고, 많은 관심 가져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대한심폐소생협회 웹사이트에서 표준교육동영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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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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