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한 고교서 성추행 사건 잇따라.. 경찰 수사중

한승하 2022. 7. 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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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H모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 60대 교감은 교원 연수회에서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1일 순천시 교육계에 따르면 H고교 교감 A씨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학교 교사회의에서 뒤풀이를 가진 뒤 오후 10시쯤 같은 학교 여교사 B씨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교감과 C교사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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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은 교사 성추행, 교사는 학생 성추행

전남 순천 H모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 60대 교감은 교원 연수회에서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게다가 30대 교사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희롱하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순천시 교육계에 따르면 H고교 교감 A씨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학교 교사회의에서 뒤풀이를 가진 뒤 오후 10시쯤 같은 학교 여교사 B씨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범행을 저지르자 이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다. 주변 방에 투숙했던 다른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한 달 동안 병가휴직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학교에서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H고교에서는 또 기간제 교사 C씨가 수업 중 남학생들의 주요 신체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져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학년 학생들이 A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C씨의 범행이 되풀이되자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피해 학생은 4명이다. 학생들은 “C씨가 지난해부터 성추행뿐 아니라 체벌도 했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교감과 C교사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지난 11일 C씨를 직위해제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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