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한다' 발표하고 용역은 계속 보완

제주방송 신윤경 2022. 7.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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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이 가능하다며 지역 거점 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환경부가 반려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선 용역을 통해 보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달말 마무리할 예정이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데 이어 두 세달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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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이 가능하다며 지역 거점 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6월말에 마무리 된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었는데 확인해보니 내부 검토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올해 핵심과제에 포함시켰습니다.

환경부가 반려했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선 용역을 통해 보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JIBS 취재결과 해당 용역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달말 마무리할 예정이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데 이어 두 세달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명환/전 도의원

"국토부가 마치 결과를 정해 놓은 것처럼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도리에 더 큰 후폭풍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그런 걱정이 듭니다."

보완 용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중 하나였던 조류 충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대체 서식지 조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개체수를 재검토하고 남방큰돌고래에 미치는 소음 영향도 보완하고 있습니다.

소음 영향이 가장 큰 상태를 가정해 소음 영향을 추가 분석하고

숨골 관련해선 지하수 모델링을 통해 주변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각에선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비롯한 일부 보완 계획이 현실성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최창용/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

"철새들이 도래하는 지역은 대부분 자기가 기존에 도래했던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서식지를 훼손하고 새로운 곳을 만든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철새들이 다른 대체 서식지로 옮겨간다고 하는 보장이 없습니다."

국토부는 용역 연장 기한은 이달말쯤 확인될 예정이고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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