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국립화 '불발'.. "동물의약품 집적화"

유룡 2022. 7. 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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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염병에 대한 관심과 연구 수요가 높아지면서 익산의 국내 유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립연구소로 전환하려는 방안이 추진되다 불발됐는데, 동물의약품 연구와 생산을 집적화한 클러스터 조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신 농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동물의약품 클러스터가 연구소 주변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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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염병에 대한 관심과 연구 수요가 높아지면서 익산의 국내 유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립연구소로 전환하려는 방안이 추진되다 불발됐는데, 동물의약품 연구와 생산을 집적화한 클러스터 조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있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구 인력 60여 명이 가축과 사람 모두 걸릴 수 있는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는 곳입니다. 

동물로부터 인체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창궐한 뒤부터 각종 전염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구소에는 실험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성근 /연구사]
"이렇게 대규모로 연구 예산이 확보된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코로나가 대유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연구 예산이 확보됐고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시설 속에서 유해한 병원균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년 전 질병청 산하의 국립연구소 승격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교육부 산하 기관이라는 한계 때문에 국립화는 불발된 상황입니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국립화하자. 그래서 그것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자. 이런 제안이 있었는데 대학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잘 안됐었죠." 

대신 농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동물의약품 클러스터가 연구소 주변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이면 완공 예정입니다. 

평가센터를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시설과 임상시험지원센터,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등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됩니다. 

[서형석 /익산시 축산과장] 
"반려동물제품, 사료첨가제 개발, 동물용의약품 생산용 임상시설 등 관련산업을 집적화하고 육성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하지만 현재 전라북도는 동물의약품 클러스터를, 익산시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각각 추진하는 등 구체적한 활용방안과 통일된 미래 구상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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