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루나' 신현성 압수수색..권도형 자금흐름 추적

손구민 2022. 7.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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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시가 총액의 99%가 증발해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본 가상 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서 검찰이 코인 발생사의 공동 창업자죠.

신현성 대표의 집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다른 공동 창업자인 권도형 대표의 관계 회사들도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이들 창업자들이 자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손구민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검찰이 테라·루나 코인 발행사 테라폼랩스 신현성 공동대표의 서울 성수동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 의장이기도 한 신현성 대표는, 지난 2018년 권도형 대표와 손잡고 '테라폼랩스'를 설립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동시에 '테라폼랩스'의 관계회사인 '커널랩스'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커널랩스' 관계자] "(언제쯤 끝납니까?) 예정된 건 없어요. (어떤 내용으로 압수수색하시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

업비트와 빗썸 등 7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15곳을 밤샘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틀째 대상을 넓혀 압수수색을 이어간 겁니다.

검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권 대표 등의 거래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눈에 띄는 건 '커널랩스', '차이코퍼레이션', '플렉시코퍼레이션' 등 두 공동대표와 관련 있는 업체 세 곳입니다.

'커널랩스'는 테라-루나 코인 기본 원리의 특허권을 가진 회사인데, 특허 개발자는 바로 권도형 대표입니다.

'차이'는 신현성 대표가 과거 운영했고, '플렉시'는 현재 권도형 대표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입니다.

검찰은 권 대표 등이 특허권 사용료 명목으로 '커널랩스'에 돈을 지급하거나,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인 '플렉시' 등을 통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압수물과 자금흐름을 분석한 뒤, 핵심인물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아직 권도형 대표의 소재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김동세 /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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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민환, 김동세 / 영상편집: 나지연

손구민 기자 (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078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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