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르트스트림1 공급량 줄어든 이유는 서방 제재 탓"

김민수 기자,강민경 기자 2022. 7.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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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이 정상 공급량의 40%로 감소한 상태로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이를 서방의 경제 제재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노르트스트릠1 가스관은 발트해 해저를 통해 연간 550억㎥의 가스를 독일 등 유럽으로 공급한다.

유럽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 40%로는 올 겨울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막기 역부족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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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가 가스 공급 정치적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서방 주장은 근거 없어"
독일 북동부 루브민에 위치한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강민경 기자 =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이 정상 공급량의 40%로 감소한 상태로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이를 서방의 경제 제재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런 문제와 관련한 기술적 어려움은 유럽 구가들이 자체적으로 도입한 제재 때문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가스 공급을 정치적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 국영 기업 가스프롬은 앞서 캐나다에 수리를 맡긴 지멘스에너지 가스터빈을 제재 때문에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며 가스관의 가동량을 기존의 40%로 감축한 바 있다.

캐나다는 이 터빈을 반환하기 위한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음에도 언제 이 터빈이 노르트스트림1에 도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르트스트릠1 가스관은 발트해 해저를 통해 연간 550억㎥의 가스를 독일 등 유럽으로 공급한다.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연례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유럽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 40%로는 올 겨울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막기 역부족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회원국들에게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량을 15%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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