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으로 응급실행 5년간 1만명..사망 99명, 절반은 7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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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사망한 사람 중 절반은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2021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모두 1만395명이었으며 그중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50명으로 전체 사망 사례 중 50.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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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사망한 사람 중 절반은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2021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모두 1만395명이었으며 그중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1만395명 중 50대가 2315명(22.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은 2241명(21.6%), 60대가 1711명(16.5%)으로 50대 이상 연령이 전체 내원 환자 중 60.4%를 차지했다.
내원한 이유로는 열탈진 환자가 5691명(54.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열사병이 2341명(22.5%), 열경련이 1336명(12.9%), 열실신 721명(6.9%) 등이었다.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50명으로 전체 사망 사례 중 50.5%를 차지했다. 그 뒤로 50~59세가 17명(17.2%), 40~49세가 13명(13.1%)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사망자도 10명이 발생했으며 2명은 20세 미만이었다. 사망 사례의 경우 열사병이 99명 중 98명(9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1명은 열탈진으로 인한 사망 사례였다.
지역별로 온열질환 응급실 내원과 사망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100만명당 응급실 내원은 제주가 10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99.2명) 충북(66.2명) 순이었다. 사망 사례의 경우는 경북이 1.695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 1.185명, 강원 1.153명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정부는 기후 변화가 온열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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