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변이 2주 전 국내 유입..접촉 18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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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켄타우로스 코로나 변이 BA 2.75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호 확진자가 나온 뒤 잠잠한 줄 알았더니, 이 2호 환자는 1호보다 앞서, 이미 2주 전에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그새 지역사회에 얼마나 퍼졌을지, 걱정입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인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 A씨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격리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난 14일 국내 첫 감염자였던 60대보다 확진이 나흘 빠릅니다.
60대 남성의 경우 BA.2.75 의심 검체로 곧장 분류돼 확진 후 분석까지 사흘이 걸렸지만, A씨는 일반적인 변이 분석을 거쳐 검체 이송까지 7일, 분석하는데 7일이 걸렸습니다.
[고재영 / 질병관리청 대변인]
"무작위 표본 추출에 의한 전장유전체 기반 변이 분석이 통상 검체가 도착한 이후에 검사 분석시간에 5~7일 정도 소요되고…"
A씨의 접촉자는 18명으로 이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변이 분석 중입니다.
이미 지역사회에 BA2.75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전파력은 BA.5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유행이 올 수 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 BA.5로 예측되는 (유행) 곡선보다 후반부에 BA.2.75로 대치가 된다면, 유행 정점도 높아지고 시간도 길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7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1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재근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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