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건강 이상설 거듭 부인.."소문 거짓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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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재차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서방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주장했지만 이는 "가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전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한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많은 루머가 있는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그는 완전히 너무 건강하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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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정윤미 기자 = 러시아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재차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서방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주장했지만 이는 "가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전날 푸틴 대통령이 이란 방문 중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고 보도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테헤란은 38도 이상으로 매우 더웠고 그곳 에어컨이 매우 강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한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많은 루머가 있는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그는 완전히 너무 건강하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정했다.
올해 만으로 69세인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4월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프로엑트(Proekt)는 오픈소스 데이터를 이용해 푸틴 대통령이 그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를 방문할 때마다 다수 의료진을 대동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그가 절친인 시베리아 출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이 추천한 장수 비법으로 시베리아 녹용에서 추출한 피로 목욕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매치는 지난 6월 그가 프랑스(2017년)와 사우디아라비아(2018년) 순방 당시 화장실 갈 때마다 수행원을 대동해 어떤 외국 세력도 의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도록 자기 배설물을 수거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AFP는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래 더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그가 백신 접종을 했다면서도 전 세계 다른 정상들과 달리 접종받는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백신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을 회피했을 가능성이 나오는 지점이다.
또한 각국 정상, 언론인 등 그의 밀접 접촉자들은 수일간 격리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가 부과됐다. 대유행이 완화되고 있는 요즘도 대부분 회의를 여전히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아울러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에서 발을 비틀고 어색하게 앉아 있다가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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