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대우조선 하청노조 막판 협상..경찰력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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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협상 결렬 시 공권력 투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1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을 기점으로 협상이 결렬되면 하청 노조원 7명이 농성 중인 사내 1도크 원유선반선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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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우조선 앞 천막당사 설치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협상 결렬 시 공권력 투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1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을 기점으로 협상이 결렬되면 하청 노조원 7명이 농성 중인 사내 1도크 원유선반선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어제까지와 다른 점은 오늘부터는 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에는 경남경찰청 기동대 4개 중대를 포함해 인근 경찰청에서 지원된 기동대 등 10여 개 중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서는 이날 오후 하청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내 1도크 주위에 에어매트 여러 개가 설치했다가 현재는 철거한 상태이다. 모의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이날 대우조선 앞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전 당원 긴급 행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의원단은 이날 거제 대우조선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22일 오전 11시에는 천막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2시부터는 전국 광역시도당 위원장·사무처장 긴급 연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공권력 투입으로 파국을 초래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은행이 결단하고 대우조선 하청노농자 파업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청업체 노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협상을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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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이형탁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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