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상돈 "尹, 입만 열면 폭탄..안철수 자기정치로 인수위 두 달 허비한 것도 지지율 폭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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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자중해야, 유권자들은 윤석열 뽑았지 김건희 뽑지 않았다
-윤석열 참모진 누군지 보이지도 않아, 바꿔야 할 듯...과거 김영삼, 김대중 참모진 돌이켜보면 비중 있고 엄중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자기정치, 윤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 안 돼
-국민의힘, 가만히 있는 게 대통령에게 도움 주는 것...이 상황에 전당대회 발언, 가당키나 한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대체 왜 출마했나? 반성과 쇄신의 태도, 전혀 보이지 않아
-이재명 당대표 된다한들 사법리스크로 제대로된 역할 할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제대로 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21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상돈 전 의원 (중앙대 명예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윤석열 정부 두 달 지나는 동안 어떤 기억이 남으십니까? 장관 후보자들 의혹, 대통령 전용기 지인 찬스, 사적 채용, 이준석 징계 많은 얘기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 얘기도 나오고요. 아무튼 논란은 이어지고 지지율은 떨어집니다. 국민의힘은 제대로 가고 있나요? 윤석열 정부는 바르게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반전 포인트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녕하세요?
◆이상돈: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건강하시죠?
◆이상돈: 네, 네.
◇주진우: 대통령 지지율이 쑥쑥 빠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이상돈: 처음부터 지지율이 높았던 건 아니잖아요. 뭐 지금은 대통령 선거 때 안 뽑은 사람도 처음에는 상당히 지지하고 그랬는데 그런 게 좀 많이 없어졌죠. 분열된 사회가 돼서. 그거 보면 한 십 몇 프로, 10% 이상 좀 빠진 것 같은데 역지사지로 볼 것 같으면 오히려 초장에, 초기에 이런 시련을 당하는 게 윤 대통령한테 좀 좋은 의미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고 심기일전 하면 좀 나아질 수 있겠죠.
◇주진우: 심기일전해서 좀 나아지겠죠? 지지율이 더 떨어지진 않겠죠?
◆이상돈: 고정 지지율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그야말로 자신을 그렇게 확고하게 지지했던 사람들마저.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무너지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 말기에 이제 탄핵 직전에 그때 또 이명박 대통령 초기에 촛불 정국 때 청와대 올라가서 무슨 반성문 같은 거 썼을 때. 오히려 그게 지지율을 높인 게 아니라 고정 지지층마저 그냥 뭐 저 사람은 저러냐 그래서 포기를 한 적이 있죠. 그러니까 그런.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대통령과 참모 자체가 과거 대통령의 그런 선례, 역사를 좀 잘 알아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윤 대통령은 본인은 그거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주진우: 심기일전해서 잘하겠죠. 그런데 이명박 정부 때도 지지율이 폭락했을 때 어떻게 갔냐 하면 사정정국으로 가고 그다음에 언론 장악으로 나가고 그러다가, 그러면서 더 좀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이상돈: 그때 돌이켜보면 이제 촛불 정국 그걸 지나서 이제 자기가 좀 후퇴했다고 한 것이 한반도 대운하는 안 하겠다. 그리고 쇠고기 연기하겠다. 그러고 나서 조금 쉬었다가 멀쩡한 강을 살리겠다고 시작했고 그다음에 종편 설립하기 위해서 강공 드라이브를 넣었죠. 그래서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이제 대립이 굉장히 강하게, 야당과 대립의 한 2년 세월 보냈나요?
◇주진우: 네, 네.
◆이상돈: 2010년 지방선거 때 그래서 이제 별로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죠.
◇주진우: 윤석열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전철을 밟진 않겠죠?
◆이상돈: 이제 그때 비교해 보면 총선이 중간평가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모르겠어요. 지금하고 좀 다른 것은 현재 경제적인 상황 같은 게 매우 나쁘기 때문에 그래서 윤 대통령 주위 참모들이 이 난국을 어떻게 좀 헤쳐 갈지 관심이 되고 또 하나는 이게 지금 이렇게 된 게 아주 우스운 데서 시작한 거예요. 대통령 말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런데 대통령 말이 입만 열면 폭탄이라는 건 우리가 대선 전에 알았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본인을 잊어버린 것 같아. 그러고 나서 대통령.
◇주진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돈: 그런데 지금은 좀 이제 생각을 달리하고.
◇주진우: 좀 줄였어요.
◆이상돈: 줄였으니까, 조용히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난 근데 좀 그게 컸다고 봐요.
◇주진우: 입만 열면 폭탄입니까?
◆이상돈: 네.
◇주진우: 김건희 여사도 좀 사라졌어요.
◆이상돈: 그렇죠.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저거 한번 생각해 보세요. 클린턴 대통령 되고 나서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자기가 처음에 법무장관을 하겠다 그랬는데 법을 잘 몰랐잖아. 법을 열어보니까 대통령 가까운 친척은 임명을 못 하게 돼 있었어.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는 안 하니까 한 게 뭡니까. 건강보험, 미국의 헬스케어 그거를 하는 태스크포스를 자기가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게 뭐 그러니까 똑같은 것도 대통령 부인이 나서니까 될 것도 안 된 거예요. 그래서 1년 만에 그냥 지지율이 폭망을 해버려요. 그다음부터 힐러리는 7년 동안에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조용히 있었죠. 그래서 그게 뭐냐 그러면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뽑았지 대통령 부인을 뽑지 않았잖아요. 부인이 이렇게 무슨 사회적인 봉사한다 그러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너무 여기저기 나서는 거 별로 좋은 평가 받지 못합니다.
◇주진우: 대통령 참모들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런 문제 제기도 이렇게 계속됩니다. 대통령실 보이지 않습니다. 비서실장, 정무수석 잘 안 보입니다.
◆이상돈: 그런데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죠. 우리나라 그래도 대통령 중의 대통령은 역시 김영삼, 김대중 두 분 아닙니까?
◇주진우: 네.
◆이상돈: 김영삼 대통령도 처음에 참모진을 열어보면 대단했잖아요. 중견 언론인들 스카우트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이끌었잖아요. 김대중 전 대통령, 대통령 비서실장을.
◇주진우: 김중권.
◆이상돈: 존경했다는 김중권 민정계죠, 뭐 그렇게 천하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통령 당시에는 참모들을 그렇게 비중 있게 해서 그렇게 해서. 그러니까 국정이 그만큼 엄중한 걸 알았는데 이건 뭐 누군지 보이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됐는데 이제는 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쇄신을 해야죠.
◇주진우: 그럼 대통령 좀 인적 쇄신, 비서실의 인적 쇄신 이런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상돈: 그렇죠. 절대적으로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상돈: 홍보수석 대변인들이 과연 제역할을 하는지. 우리가 금방 봐도 굉장히 어색해요. 발표하고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더 중요한 거는 대통령이 대국민, 국민한테 발표하는 거 아닙니까, 기자 통해서는.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거 할 때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해야 되고,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래서 저기 홍보실에서는 스피치라이터도 있고 또 연구를 해서 여러 가지를 그 사람과 함께 토론하고 그런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연설 제일 잘하기로 유명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스피치라이터들이 얼마나 유능한 사람이 많았는데요.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대통령에 대해서.
◇주진우: 이게 미국식이라고 하던데요?
◆이상돈: 모르겠어. 내가 미국을 잘못 아는 모양이구먼.
◇주진우: 미국에서 제일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데. 미국식이 제일 좋다고 미국식이라고 합니다.
◆이상돈: 그건 누가 들으면 웃겨요. 웃는 게 아니라 참.
◇주진우: 웃깁니까? 국민의힘은 잘 가고 있습니까?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가고 있습니다.
◆이상돈: 그리고 제가 돌이켜보건데 지금 대통령 돌이켜보면 그래요.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인수위원회에 도달했었잖아요. 내가 볼 때는 그건 완전히 허비한 것 같아.
◇주진우: 그래요?
◆이상돈: 네. 왜냐하면 이렇게 준비가 안 될 수가 없잖아, 두 달 동안에. 난 그 원인 중의 하나가 대통령 인수위원장 석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대통령 당선자가 중요한 거잖아.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런데 뭐 인사위원장이 자기 정치했잖아. 두 달 동안. 그러니까 전혀 도움이 안 된 거야, 대통령한테. 인사고 뭐고 전혀 도움이 안 된 거야.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러니까 두 달 허비한 걸로 봐야죠. 난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 본인도 좀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봐. 이미 다 지난 거지만.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게 도대체 여당은 우리 과거 보면 여당 대표가 이렇게 큰 뉴스가 된다는 건 총선이나 지방선거, 선거 앞둔 거지 대통령 되고서 집권 초기에 이건 뭐 불난 집도 아니고 이건 도대체 카메라 앞에서 애들 장난하는 것처럼 툭 치고 뭐 어쨌다는 둥 이게 도대체 있을 수가 있는 일입니까? 이게 여당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이게? 지들끼리 싸우고 해서 결국은 대통령 지지율, 정권 지지율을 많이 까먹었어요. 근데 물론 대통령이 여당을 통제하거나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건데 그게 정치 관여기 때문에. 사실 웃기는 거예요. 말도 안 되는 거야.
◇주진우: 정치인이 해야죠.
◆이상돈: 그렇죠. 미국의 당대표라는 게 있어요, 미국에?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지도자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공식적으로 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당도 저렇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고 좀 영어로 하면 코디네이션이라 그러나. 정말 이렇게 협력할 수 있는 그리고 좀 무게감을 갖춰야 돼요. 이건 말이 너무 가벼워, 그냥. 그래서 결국에는 50%는 갖춰야 될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한 거야. 난 본인 잘못도 있고 또 퍼스트레이디 부인 그 잘못도 좀 있고. 크진 않지만. 그리고 이제 참모진 잘못 고소한 것도 있고 인수위 기간 허비한 것도 있고 집권 여당의 콩가루. 대표인지 뭔지 싸운 거. 난 그래서 이렇게 가다간 이게 5년 어떻게 끌고 갈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좀 초기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까 대통령이 이제 미우나 고우나 할 수 없잖아요, 임기 5년 있으니까. 전반적으로 개편할 건 개편하고 쇄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진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개편하고 쇄신해서 어떻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민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이상돈: 근데 민심을 찾는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게 좋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려워요.
◇주진우: 그래요?
◆이상돈: 예를 들면 트루먼 대통령 같은 경우 지지율 굉장히 낮았어요. 하지만 그 시대에 요구하는 거 다 했어요. 역사적 평가가 매우 좋잖아요.
◇주진우: 그런데 이 정부는요. 이 정부는 무슨 일을 하거나 개혁을 하거나 어떤 정책을 추진하다가 이렇게 지지율이 폭락한 게 아니라 별일 없이, 별 한 거 없이 이렇게 지지율이 폭락하는 게.
◆이상돈: 그러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지율 높이는 게 목적 자체가 돼선 안 된다.
◇주진우: 그렇죠, 그렇죠.
◆이상돈: 그리고 과연 이 시점에 왜 국민들이 국민 다수가 자기를 대통령으로 보냈나, 국민의힘을 지지했나를 좀 깨달아서 좀 이게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확고한 좀 생각을 하고 재검토를 하고 다시 시작을 하는 기분으로 해야 하지 않는가 합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느니 안 내느니 계속 얘기하고 지금은 조기 전당대회를 여느니 안 여느니 계속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상돈: 근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하겠다는 이런 말이 나옵니까?
◇주진우: 오늘 아침에도 주장하는 사람 있던데요.
◆이상돈: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게 그거 하게 되면 또 그 알량한 당대표 하겠다고 서로 그냥 뭐 개판이 뭐니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어요? 난 그리고 이게 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 도대체 당대표라는 게 필요한 건지. 그래서 우리 정치 개혁에서 늘 나왔던 얘기가 정당의 원내화 아닙니까. 그리고 영국 같은 의원내각제는 당 리더십이 바로 내각 아닙니까. 야당이면 그림자 내각이고 또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에서는 당대표라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난 도대체 이 당대표 선거에 그렇게 매진을 하고 온갖 정력과 또 돈을 쏟고 대표가 되면 얼마 아니면 다 무너져서 비대위 들어오고. 이게 굉장히 소모적인 것 같아요. 난 그래서 특히 집권 초고 현재 여러 가지 어려운데 과연 여당에서 이 전당대회에서 블랙홀같이 이게 다 모든 것을 또 휩쓸려갈 필요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요.
◇주진우: 여당은 그럼 지금 뭘 해야 됩니까?
◆이상돈: 여당은 조용히 있는 게 정권 도와주는 거죠. 도움 되는 게 뭐 있습니까? 여당이 지금 하는 게?
◇주진우: 가만히만 있으면 됩니까?
◆이상돈: 차라리 그게 낫죠.
◇주진우: 그래요?
◆이상돈: 지금까지 가만히 있지 않아서 이렇게 망가진 거 아니야, 이게.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돈: 그것도 뭐 이제 당대표를 뽑는다고 그러는데 나는 당대표를 뽑는 건 좋은데 이 사람, 저 사람 출마를 했는데 그건 도대체 왜 출마하는 건지 모르겠어. 왜냐 그러냐 하면 자기가 대표 될 것 같으면 지난번에 보궐선거, 대선 다 졌잖아요. 그러면 뭐가 잘못됐다는 거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어떤 반성이 있어야 되는 것 같은데 그런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대표 하겠다고 나오는 후보들이 기존의 민주당의 정당 정책이 국민들한테 버림받은 거 아닙니까. 그걸 탈피하자는 얘기 나 한번 못 들어봤어. 왜 나오는 거야, 왜. 차별 요소가 뭐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이거 뭐 내가 볼 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주진우: 이재명 후보가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데 이재명 후보는 더 반성하고 쇄신해야 됩니까?
◆이상돈: 근데 반성, 쇄신 문제가 아니라 이게 그러니까 자기가 대통령 선거에서 졌잖아요.
◇주진우: 졌죠.
◆이상돈: 그리고 지금 그 당이 2번, 3번 진 거 아닙니까, 계속해서.
◇주진우: 이재명, 민주당이 졌죠.
◆이상돈: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왜 졌는가에 대한 답을 해야 될 거 아니야.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상돈: 부정선거로 졌다 하는 것 같아. 자기도 이겼는데. 아무런 바뀐 게 없잖아. 자기 노선 정당 정책에 대해서 변하는 게 없잖아. 똑같은 거 갖고 그냥 또 나오겠다는 거 아니야. 나는 그래서 이런 식의 민주당이 가서 과연 전망했겠는가 하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교수님, 제자 이재명이 대선 이후에 걸어온 길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돈: 글쎄 뭐 걸어온 게 있나요? 글쎄요. 다 지나간 일인데 난 뭐 구태여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사람이 공천받으면 당선되는 인천 계양 가서 과연 국회의원을 하는 게 별 의미가 있겠는가 난 그거부터 좀 별로 점수를 주고 싶지 않아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어차피 이재명이다 이런 얘기가 있고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쪽에서는 이재명 후보 너무 사법 리스크가 크다 이렇게 거론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상돈: 글쎄요. 지금 그래도 많이 팔리는 시사 주간지에서 보면 커버에 이재명 의원 얼굴로 몇 개씩 나왔잖아요. 무슨 사라진 얼마 어쩌고저쩌고. 이런 거 보면 과연 당대표가 된다 한들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죠. 그런 보도까지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모르겠어요. 근데 문제는 지금 민주당의 당원 투표, 당원 구성, 열성 당원 구성이 이재명 의원이 되게 돼 있잖아요. 그게 한계죠. 그러니까 말하자면 당대표 선거 같은 경우에 당원, 지지하는 사람들이.
◇주진우: 그렇죠.
◆이상돈: 그 방향과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는 괴리가 크잖아요. 그게 지금 민주당이 갖고 있는.
◇주진우: 방금 교수님께서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돼도 사정정국, 사법 리스크가 조금 오래 갈 거다, 괴롭힐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상돈: 저는 좀 그런 게 위험성이 있다고 봐요.
◇주진우: 그래요?
◆이상돈: 네.
◇주진우: 그렇습니까? 민주당은 그럼 어떻게 가야 합니까? 민주당도 쇄신 경쟁 나서야 되는데 개혁 경쟁.
◆이상돈: 오죽하면 그런 얘기가 같이 출마한 사람들 속에서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또 그 얘기는 지난달 경선 과정에서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더군다나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고 하니까. 그래서 난 좀 구태여 이렇게 다시 정치 일선에 금방 나서는 게 현명한 것인가 하는 이런 생각을 했죠.
◇주진우: 공정과 상식 계속 얘기했는데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이상돈: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뭐 난 별로, 글쎄요. 뭐가 공정이고 뭐가 상식인 줄 참 그건. 그런 말을 이렇게 한 것 같은데 그거는 하나의 슬로건이죠. 슬로건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차피 대통령이 됐으니까 정국을 좀 잘 이끌고 가고 뭔가 대내외적인 난국을 무사히 끌고 가야 된다고 보는데 잘 모르겠어요.
◇주진우: 잘 모르겠습니까? 교수님이 모르는 게 있습니까? 아까 교수님께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했는데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30%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알앤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6일, 18일 조사했습니다.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서 물었는데 긍정평가가 35.6%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이상돈 중앙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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