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美쳤다"..'즉시 출고' 3000만원대 수입 SUV, AS도 걱정없네 [카슐랭]
JD파워 신차품질 동급 1위
안전성 종합평가, 별이 5개
차량용 반도체 품귀가 일으킨 새로운 현상이다. 극심한 출고 대란으로 신차를 계약한 뒤 인도받을 때까지 기다리던 설렘은 사라졌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연식 변경이나 후속 모델 출시로 가격이 더 비싸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출고 대란은 가격, 성능, 디자인, 애프터서비스 외에 새로운 경쟁력을 자동차에 부여했다. 빠른 출고다.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을 넘어 1년이 기본이 된 현재, 개소세 연장 혜택이 종료 예정인 올해 말 이전에 받을 수 있다면 경쟁력은 높아진다.
3000만원대 수입차인 이쿼녹스다. 1935년 세계 최초 SUV를 세상에 공개하고 시장을 개척한 쉐보레의 노하우를 담은 중형 SUV다.
지난달 국내 판매에 돌입한 신형인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미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둬 계약 즉시 받을 수 있다.
경쟁차종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8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단순히 출고만 빠른 게 아니다. 'SUV 글로벌 격전장' 미국에서 '톱 10'에 항상 뽑히는 인기 차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1만6678대 팔리면서 토요타 라브4(20만885대)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국에서 라브4와 함께 인기 SUV 3총사로 여겨지는 혼다 CR-V(11만6602대), 닛산 로그(8만7675대)를 이겼다. 같은 미국 출신인 포드 이스케이프(7만3920대)도 제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 Power)의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모델 중 3위, 동급 1위를 기록했다.
JD파워는 차량 구입 후 3개월간 경험한 초기 품질 불만사항을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이하 PPH, Problems Per Hundred)를 기준으로 품질 만족도를 측정한다.
이쿼녹스는 콤팩트 SUV 세그먼트 중 가장 품질이 뛰어난 차로 인정받았다.
패밀리카의 덕목인 안전성도 우수하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360도 전방위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또 차체에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19.7%를 포함, 차체 82.4%를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으로 채워 넣었다.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 '별 5개'를 받았다.
패밀리카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국내 시장에서도 이쿼녹스는 안전에는 타협하지 않는 SUV다.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사각 지대 경고, 후방주차 보조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동급 최초로 탑재한 GM의 특허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 방향을 시트 쿠션의 진동으로 알려준다.
별도 경고음 없이 운전석에만 진동으로 위험 상황이 전달되기 때문에 동승자들에게 불안감도 주지 않는다.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적용한 신형 1.5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이 172마력, 최대토크가 28kg.m다. 복합연비(전륜 기준)는 11.5km/ℓ다.
배출가스를 저감하면서도 파워를 높이는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통해 풍부한 토크감을 누릴 수 있다.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지자체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을 채택, 정숙성도 기존 디젤 모델보다 좋아졌다.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을 적용,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도 줄여준다.
여기에 '쉐보레 프리머임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맡기도 받을 수 있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개소세 인하 기준)은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프리미어 3894만원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3000만원대 수입차다.
다만, 경쟁차종이 막강하다. 국산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쏘렌토와 싼타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차 토레스와 싸워야 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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