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저 기준금리 3.5% 동결.."정상화 향한 대응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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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3.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상화를 향한 정책 대응을 가속하는 한편 루피아 환율 안정을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정책금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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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3.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상화를 향한 정책 대응을 가속하는 한편 루피아 환율 안정을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정책금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물 역레포 금리는 지난해 2월 연율 3.50%로 인하한 이래 동결을 거듭했다.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2.75%와 4.25%로 유지했다.
2020년 이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회복을 지원하고자 기준금리를 합쳐서 150bp(1.50%) 내렸다.
페리 와리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를 3.50%로 그대로 두었지만 정상화, 금융정책 대응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와리지요 총재는 단기 금융시장의 금리 체계를 올리고 수입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루피아 안정화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량으로 보유하는 국채 일부를 매각하고 채권금리를 인상할 의향도 나타냈다.
와리지요 총재는 경제성장률이 중앙은행 예측인 4.5~5.3% 구간의 하한 쪽으로 향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제의 둔화가 수출에 부담을 가할 가능성이 있고 인플레 진행으로 개인소비에 악영향이 나올 것으로 와리지요 총재는 점쳤다.
올해 연말 종합 인플레율 예상치는 4.2%에서 4.5~4.6%로 상향했다. 근원 인플레율은 중앙은행 목표 2~4% 범주에 계속 머무른다고 전망했다.
와리지요 총재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년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공산이 농후하기에 기본적으로 루피아가 견조하게 추이한다고 관측했다.
다만 해외 동향으로 인해 각국 통화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와리지요 총재는 지적했다.
2022년 경상수지 전망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3% 흑자에서 0.5% 적자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종전 예상은 GDP 대비 0.5~1.3% 적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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