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직개편안, 시의회 상임위서 수정 가결

오수희 2022. 7.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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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일부 수정 의결됐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21일 시가 제출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재위는 시가 제출한 조직 개편안을 대부분 받아들였지만, '하수행정 및 환경시설에 관한 사항' 관련 조직 개편안에 제동을 걸었다.

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는 하수행정 및 환경시설에 관한 사항이 도시계획국 업무로 돼 있는데, 이를 환경물정책실장 업무로 이관하라고 수정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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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행정·환경시설 업무, 환경물정책실로 이관"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일부 수정 의결됐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21일 시가 제출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재위는 시가 제출한 조직 개편안을 대부분 받아들였지만, '하수행정 및 환경시설에 관한 사항' 관련 조직 개편안에 제동을 걸었다.

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는 하수행정 및 환경시설에 관한 사항이 도시계획국 업무로 돼 있는데, 이를 환경물정책실장 업무로 이관하라고 수정 제안했다.

기재위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폐지 또는 상대적으로 일부 조직 기능이 약화할 것으로 우려돼 일부 미비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기재위는 부대 의견으로 "외교 통상 사무 기능이 신설되는 2030엑스포추진본부로 재편됐는데, 통상 기능은 경제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는 것이 적절해 통상 사무 기능을 적정한 조직에 재배치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민생노동정책관이 폐지됨에 따라 무엇보다 사회적경제 관련 사무의 기능이 많이 약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직제를 보강해달라고 권고했다.

기재위는 의료관광 사무는 관광 부서보다는 의료 사무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부서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사무를 조정해달라고 했다.

이밖에 공원 조성과 관리 등의 사무가 산림 녹지 등의 사무와 기능이 분리돼 부서 간 협업이 저해될 수 있어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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