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확진자 추가..원숭이두창도 폭발적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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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최강 변이로 알려진 BA.5.75(비에이 오 점 칠오),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급증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이틀 뒤인 7일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지난 11일 확진된 뒤 14일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니까 국내 첫 확진자보다 먼저 감염이 됐다는 얘기입니다.
당국은 이 두 번째 감염자의 밀접접촉자가 4명이라면서 추가 확진 여부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7일 확진됐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게 오늘이면 2주가 지난 셈인데 왜 이렇게 늦게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분석을 하는 방식이다 보니 지자체에서 확진된 검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데 총 2주가량이 소요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결국 이 얘기는 지역사회에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수 있고, 감염자로 확인되는 사례는 극히 일부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방역당국은 두 번째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18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전파력이 세고 면역회피 성질이 있는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재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10일 기준으로 재감염 추정사례는 총 7만 7천여 건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1830만 명 정도 되니까 재감염률은 0.4%가 조금 넘는데요.
최근 재감염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에 0.59%였던 주간 재감염률은 4주 만에 두 배로 뛰더니 6월 말에 들어서는 3%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7월에 들어서는 매주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BA.5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데다 연초에 오미크론 유행 당시 확진됐던 1,600만 명의 자연면역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지난 19일 기준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만 4천179 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300여 명, 비율로는 30%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처음으로 3천 명이 넘었고 영국과 미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주새 거의 두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21일 긴급위원회를 열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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