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노조 "시의회 '폐지 조례안' 철회하고, 이강택 대표 사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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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양대 노조가 서울시의회에 'TBS 지원 조례 폐지안' 철회를 촉구하면서 이강택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노조와 전국언론노조 TBS지부는 21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 폐지안은) 예산을 끊어 32년간 운영되던 공영방송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400명 구성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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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투표서 78.4%·62.5% '이 대표 사퇴' 찬성
TBS 양대 노조가 서울시의회에 'TBS 지원 조례 폐지안' 철회를 촉구하면서 이강택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노조와 전국언론노조 TBS지부는 21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 폐지안은) 예산을 끊어 32년간 운영되던 공영방송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400명 구성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강택 대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노조는 "경영진은 TBS가 큰 위기에 빠졌음을 인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이강택 대표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자세로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노조가 각각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TBS노조는 투표자 139명 중 109명(78.4%)이, 언론노조 TBS지부는 투표자 64명 중 40명(62.5%)이 이 대표 사퇴에 찬성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종환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에게 '공영방송 특별위원회' 설치 및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시의회 관계자를 통해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특위에서 TBS 관련 논의를 다각도로 공론화하자는 취지"고 말했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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