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송가인·임영웅 티켓팅 뺨치네"..7% 할인 e서울사랑상품권 또 발행

KBS 2022. 7.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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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 콕입니다.

영웅시대의 임영웅, 가인이어라의 송가인.

이들의 공연 티켓팅에 참여한 사람들에겐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문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선좌',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창이 뜨는 거라는데요.

요즘 이보다 더한 게 있답니다.

'접속량이 많아 대기 중입니다'.

다름 아닌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대기 문구입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에서 쓸 수 있는 지역 화폐입니다.

원래 각 자치구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으로, 액면가보다 10%씩 할인 판매해 왔는데, 가게나 편의점은 물론 학원비 결제도 가능해 인기가 많았습니다.

구매 한도는 한 사람당 월 70만 원, 10% 할인이면 7만 원을 아낄 수 있으니 쏠쏠한 할인 혜택을 즐기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지난 14일 이 서울사랑상품권이 큰 화제를 낳았는데요.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상품권을 내놓으면서 할인율이 7%로 낮아졌음에도 1시간여 만에 완판됐습니다.

"한참 기다렸더니 장시간 미사용으로 로그아웃됐다", "결제에서 자꾸 대기창 뜨다 진행이 안 된다" 갖가지 후일담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오늘, 이 상품권이 또 한 번 풀렸습니다.

발행 규모는 100억 원, 할인율은 7%.

다만 이번에는 온라인 전용 e상품권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있는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과 배달앱 5개에서 쓸 수 있습니다.

월 구매 한도 70만 원으로,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을 썼다면 잔액 환급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오프라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추석 전에도 한 번 더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지역 화폐가 인기를 끄는 이유, 쉽게 짐작이 가시죠?

물가가 나날이 오르면서 일상 속 절약을 돕는 '짠테크'가 새로운 소비 행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보여 주려는 과시적 소비행태를 일컫는 '플렉스'는 가고, 최근 몇 달 새 생필품 가격마저 위협받는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가성비 우선'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편의점에서이나 마트에서는 마감 세일이 그 어느 때보다 인기라고 하는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거나, 폐점 직전에 그날 남은 물건들을 싸게 파는 겁니다.

또, 기프티콘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플랫폼에선 지난달 상품 구매 건수가 1년 전보다 무려 67.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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