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칩4동맹' 세계시장 훼손하고 분열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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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반도체 4개국을 의미) 동맹'이 세계 시장을 훼손하고 분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그어떤 협력 체계든) 글로벌 시장을 훼손하고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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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방적 협력 강화…파편화 막는 것이 세계 유리"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반도체 4개국을 의미) 동맹’이 세계 시장을 훼손하고 분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수줴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은 현재 각 당사국이 고도로 주목하는 세계적 문제”라면서 “중국은 그어떤 협력 체계든 차별성이나 배타성이 아닌 포용성과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수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그어떤 협력 체계든) 글로벌 시장을 훼손하고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현 정세하에 산업망과 공급망의 개방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파편화를 막는 것은 각 당사국에게 유리하고 전세계에도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최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에 대해 ‘칩4 동맹’에 참여할지 여부를 8월 말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4 동맹’은 지난 3월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강국을 대상으로 처음 제안했다.
중국은 이 동맹이 반도체 생산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국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칩4 동맹 구성 추진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지난 19일 “미국이 국제무역 규칙을 파괴하고 글로벌 시장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자유무역 원칙을 표방하면서 국가 역량을 남용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고도로 융합된 배경 하에 미국의 이런 행보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고 민심을 얻지 못하며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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