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2.1조..올해 매출 전망 86조로 상향

구교운 기자 2022. 7. 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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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철강자회사 포스코는 매출 19조3310억원, 영업이익 1조76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699억원, 3206억원이다.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32억원, 5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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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4.5% 감소..매출은 25.7% 늘어난 21조3000억원
포스코 영업익 줄었지만 포스코인터·케미칼은 '역대 최대' 실적
(포스코홀딩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0% 늘었고,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제품 생산과 판매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적극적인 판매가격 대응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철강자회사 포스코는 매출 19조3310억원, 영업이익 1조7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4% 감소했다.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하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석탄,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은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 성장을 이루며 전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699억원, 320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88.6% 증가한 규모다.

포스코케미칼도 배터리 소재의 투자 성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32억원, 55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3%, 55.1%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의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착공, SNNC의 연산 2만톤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톤,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톤 증설, 폴란드 PLSC 건설 완료 및 광양 HY클린메탈의 연내 준공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설립,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사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을 진행했다.

에너지사업에선 포스코인터가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고,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로 미드스트림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당초 77조2000억원에서 86조원으로 8조8000억원 높여 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그룹 주력 사업인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주요 수요처인 중국에서 회복될 가능성은 열어뒀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요사업의 정상 가동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이슈가 완화됐지만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 등 각국의 긴축정책에 수요사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철상 수요 회복 속도가 기대와 달리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추가 부양 대책이 나오면 상반기 대비 견조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에 관해선 "지금은 검토 단계"라며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의사결정이 되면 세부 사항에 관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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