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끝날지 모를 '오락가락' 장맛비.. 그치면 무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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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전국에 흩뿌린 비가 그치면 폭염이 찾아온 뒤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예년 같으면 장마철이 끝날 시기가 됐지만, 기압계가 정체된 현상 때문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 다음 주 중반은 돼야 장마 종료가 선언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도 비 예보가 있어 남부지방(24일)과 중부지방(26일)의 평균 장마 종료일도 조금씩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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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순쯤 장마 끝날 가능성
20일부터 전국에 흩뿌린 비가 그치면 폭염이 찾아온 뒤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예년 같으면 장마철이 끝날 시기가 됐지만, 기압계가 정체된 현상 때문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 다음 주 중반은 돼야 장마 종료가 선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남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 31~33도에 이르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고기압 영향권에 드는 22일은 구름이 끼거나 맑은 날씨가 찾아오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릴 확률이 높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엔 이번보다 훨씬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에 내린 비 역시 북쪽에 자리 잡은 차고 건조한 고기압과 남쪽에 있는 습하고 더운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은 장맛비다. 평년 제주 지역의 장마 종료일은 7월 20일인데, 여전히 제주도 남쪽에 정체전선이 살아 있어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다음 주에도 비 예보가 있어 남부지방(24일)과 중부지방(26일)의 평균 장마 종료일도 조금씩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린 뒤엔 강한 일사 효과로 지표가 가열되고, 비가 내리며 습해진 공기가 체감온도를 높이며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 발효 가능성도 높다. 당분간은 비와 폭염이 반복해 나타나는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순 이후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실히 한반도 쪽으로 올라가면서 장마가 끝날 수도 있다"면서도 "예측모델이 불안정해 장마 종료를 확실히 언급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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