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 계속 간다" 발표 후..매수주문 쏟아진 日[Asia 마감]

송지유 기자 2022. 7. 2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과 중국의 주식시장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결정으로 상승 마감한 반면 중국 증시는 경제 성장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도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닛케이225, 중국은 경제성장 위기감에 일제히 하락
2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보다 0.44% 오른 2만7803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한 때 2만6000선이 붕괴됐던 닛케이 지수는 단숨에 2만8000선 턱 밑까지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증시 수치와 관련 없음. /ⓒ AFP=뉴스1

일본과 중국의 주식시장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결정으로 상승 마감한 반면 중국 증시는 경제 성장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1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2.74포인트(0.44%) 오른 2만7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였던 시장 분위기가 오후 들어 반전됐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닛케이 지수는 단숨에 2만8000선 턱 밑까지 회복했다. 도쿄 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도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를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내용의 금융완화 조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정기점검이 끝나 유럽으로 가스 공급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불안감이 누그러진 것도 이날 도쿄 증시를 견인한 요인이라고 닛케이는 봤다.

개별 종목 중에선 니콘, 니치레이, 야마토홀딩스, 후지쯔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시오노기제약, 고베제강, 도쿄전력 등은 약세였다.

중국 3대 증시는 모두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72포인트(0.99%) 내린 3272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 증시도 전날보다 117.93포인트(0.94%) 하락한 1만2455.1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가장 컸다. 전날보다 315.59포인트(1.51%) 떨어진 2만574.63에 마감했다. 하락폭이 큰 종목은 하이디라오, 중국해외발전, 화윤부동산, 중국평안보험 등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19일 열린 세계경제포럼 주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의 특별 화상대화에서 "지나치게 높은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초대형 부양책이나 통화 확대로 미래를 소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반응했다. 리 총리의 발언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5.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는 고백으로 해석되면서 투심 악화를 불렀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 4.8%에 이어 2분기 0.4%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치인 5.5% 달성이 물 건너 갔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은 잇따라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3%대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희애가 14년 전 산 주차장, '500억 빌딩' 됐다송혜교, 3년간 안팔린 삼성동 주택 '3억 낮춰' 79억에 팔았다치매 노모 차에 태워 '절벽 추락'…살아남은 아들 '징역 6년'이혜영 "첫 결혼 혼인신고 괜히 해서" 이상민 언급 보니"생활고 고백에 1000만원 입금" 이지혜가 뽑은 최고 '의리'
송지유 기자 cli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