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전문가들 "기후위기 대응에 해양에너지 활용 중요"

강종구 2022. 7. 21.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은 21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해양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용준 ㈜인진 대표이사는 "해양에너지 개발을 앞당기려면 국가 출연 연구소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학계와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적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시장친화형 환경 조성으로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국가간 협력 활성화해야"
포럼 세션 소개하는 홍종호 교수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2)에서 두 번째 세션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2022.7.21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국내외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은 21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해양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호 서울대 교수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세션 2에서 "바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건강성을 유지·증진하는 차원의 '블루 이코노미' 개념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돌프 길렌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국가 간 격차가 크다"며 "기술이나 원가비용, 바다 환경과 산업 규모가 달라 IRENA는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해양에너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성과 사회적 수용성 등 장애요인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산업화를 앞당기려면 기술 투자 확대와 인센티브 강화 등 공공 영역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미 크루엣 해양에너지유럽(OEE) 대표는 "유럽에서는 2050년이면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량이 전체 전력의 10%에 이르는 100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강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유병용 상무는 "탄소중립 사회에서는 수소를 통한 에너지 운송·저장·전환 체계 구축이 가속할 것"이라며 "수소를 액체 상태로 저장 운송하기 위해 액화수소 운반선, 그린 암모니아 운반선 등 새로운 선박의 상용화도 뒤따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용준 ㈜인진 대표이사는 "해양에너지 개발을 앞당기려면 국가 출연 연구소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학계와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적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시장친화형 환경 조성으로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해양에너지에는 조력, 조류, 파력, 해수 온도차 등을 이용한 발전 등 4개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는 해양에너지로 포함하지는 않지만, 해상풍력과 해양 바이오 등도 넓게 보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