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안심 자전거길 조성..전국 최초 'SOS원스톱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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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사고 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전국 최초 'SOS원스톱시스템'이 탑재된 도로명주소 형식의 기초번호판을 홍제천, 불광천 일대 자전거길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출퇴근과 취미활동을 위해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고 시 자전거길에는 구조대에 위치를 설명할 건물이나 시설물이 거의 없어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요청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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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사고 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전국 최초 'SOS원스톱시스템'이 탑재된 도로명주소 형식의 기초번호판을 홍제천, 불광천 일대 자전거길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출퇴근과 취미활동을 위해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고 시 자전거길에는 구조대에 위치를 설명할 건물이나 시설물이 거의 없어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요청이 어렵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 자전거길과 이어지는 홍제천, 불광천 자전거길 약 16킬로미터(km) 구간에 자전거길 이름과 위치 번호를 표시한 '기초번호판' 282개를 양방향으로 설치했다. 자전거길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한 셈이다.
또한 안심 자전거길을 조성하고자 기초 번호판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한 'SOS 원스톱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사고 위치를 119에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기초번호판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모바일에 자동 표시되고 전화나 문자 중에 선택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사고 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도 간편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QR코드를 통해 응급처치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안심 자전거길 조성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이 편리하게 위치를 확인하고,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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