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8월 국고채 경쟁입찰 방식으로 11조원 발행

차환부담 완화위해 만기도래 전 국고채 2조 규모 매입 계획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1조원 수준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8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1조2000억원, 3년물 1조7000억원, 5년물 1조7000억원, 10년물 1조9000억원, 20년물 8000억원, 30년물 3조3000억원, 50년물 3000억원이다.

이달 발행계획과 비교해 3년물과 5년물, 10년물은 3000억원, 30년물은 4000억원, 50년물은 1000억원 줄었고, 2년물은 2000억원, 20년물은 1000억원 각각 늘었다.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 제출 시 50년물을 제외하고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 20% 범위 내에서 우선배정한다.

각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정부는 특정시점 만기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도래 전 국고채를 2조원 규모로 한 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수준 교환도 실시한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내달 11일 별도 공지한다.

이달 국고채 발행실적은 15조58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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