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자치단체, 전국지자체 일자리대상서 우수한 성적 거둬(종합)

청주시, 기초단체 부문 대상..3년 연속 수상 쾌거
충주·괴산 최우수, 진천·음성 우수, 단양 개별 부문 우수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 5곳이 고용노동부의 '2022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청주시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기초단체)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아 2020년 특별상, 2021년 최우수상에 이은 역대 최고 성적과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내년도 국비 1억3500만원을 확보했다.

청주시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유일 '반도체 융합 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지원해 매출 증대 400억원, 고용창출 800명, 수출증대 1300억원 등의 사업효과를 창출했다.

반도체 수출량 25.4% 증가, 이차전지 생산량 전국 1위 달성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BIG3 산업일자리 표본도시 청주'를 목표로 오송(바이오), 오창(반도체‧이차전지) 지역 중심의 인프라 구축, 기술고도화 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산업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2021년 5만263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4만7763개 대비 110.2%를 달성했다.

인구 80만명 이상 시 지역 중 청년고용률 1위(46.4%), 여성고용률 1위(58.1%), 고용률 2위(67.4%)를 기록했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수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충북도, 청주시 전 부서가 힘을 모은 결과"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청주시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와 괴산군은 총괄계획(공시제) 기초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아 각각 인센티브 8000만원과 1억원을 확보했다.

괴산은 '일자리와 살 자리 풀옵션 괴산'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첨단 4차 산업과 6차 농업산업을 기반으로 일자리창출과 일자리 지속성을 위한 정주여건 강화, 고용서비스 인력 양성에 힘썼다.

그 결과,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 투자유치와 324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최근 5년간 평균 고용률은 71.4%로, 전국 평균 60.6%와 충북 평균 63.06%를 웃돌았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총괄계획(공시제) 기초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장관상)을, 단양군은 개별사업 기초단체 부문에서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우수상(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11회째를 맞은 일자리대상은 광역 자치단체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 243곳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자치단체 65곳이 일자리 총괄계획(58점)과 개별 일자리사업(15점)에서 수상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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