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 "차량용 반도체 공급 최악의 시기 지났다"

이종희 2022. 7. 21.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1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제 반도체 재고가 완전 공급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는 제동 장치부터 디스플레이, 첨단 기능 등을 차량용 반도체에 의존해왔는데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분기 中 봉쇄 영향 판매·매출 감소
봉쇄 완화로 6월부터 생산 호조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20년 2월6일 벨기에 브뤼셀의 볼보 본사 로비의 볼보 로고 뒤에 볼보 자동차 한 대가 주차돼 있다. 2021.3.3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1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제 반도체 재고가 완전 공급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로완은 "우리는 2분기 말까지 해결할 것으로 예측했고, 차량용 반도체 문제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난 2년간 지속되어 왔다. 완성차업계는 제동 장치부터 디스플레이, 첨단 기능 등을 차량용 반도체에 의존해왔는데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볼보는 이날 다소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4만3006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13억 크로나(약 9조1300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이자 및 세금 이전 수익은(EBIT)은 108억 크로나(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볼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공급망 제약 때문"이라며 "6월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공급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볼보의 대주주는 중국 완성차업체 지리이며,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하고 있다.

EBIT 증가는 지난 2017년 볼보와 지리홀딩스가 합작 법인으로 설립돼 나스닥에 상장한 폴스타의 분사가 영향을 미쳤다.

로완은 "2분기에 중국 봉쇄로 영향을 받았다"며 "봉쇄가 완화되면서 반도체를 다시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소비자 수요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완은 "치솟는 원자재 가격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