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 연설.."민생 대책 조속 통과"
[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뜻을 섬기겠다며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 등 새 정부 개혁과제를 역설했습니다.
또 지금의 민생 경제 위기를 전 정부 탓으로 돌렸는데,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정상화가 늦어져 민생 대책이 지연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민생 경제 위기는 '최저임금 인상', '수요공급을 무시한 부동산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근시안적 갈라치기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국경제가 왜 힘들어졌습니까? 바로 정치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어 실패한 정책을 반복해 민생을 살릴 수는 없다면서, 한계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대책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여 실질적 상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또 21대 국회는 한국사회의 해묵은 개혁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연금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논의기구 출범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에 무한책임을 져야할 집권 여당이 여전히 "지난 정부와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진정한 협치를 바란다면 국민들께서 원하는 그런 통 크고 그리고 실제 국민 민심에 귀 기울이면서 성과로 입증하는 그런 유능함을 보여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여당의 규제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규제를 마구잡이로 완화한다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며 "획일적으로 모든 규제를 폐기하겠다는 건 기본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저 말씀은 제가 보기에는 아마 향후에 우리 국민께서 5년 이 정부가 끝나고 나서 평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본인들의 의사대로 무조건 규제를 다 완화하는 것이 정답인지 그렇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안별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충분히 보실 기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교섭단체 연설을 마친 여야는 다음주부터 정치, 외교, 통일, 안보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시작합니다.
여야가 오늘까지 원구성 협상을 최종 타결하기로 공언했던만큼, 오늘 중 협상이 마무리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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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기자 (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390713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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