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로 20개월 때린 교사들.. 어린이집 CCTV 속 충격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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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이가 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로부터 생후 20개월 된 A양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수시와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난 19일 보육 교사 2명의 폭행 정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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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이가 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A양의 부모로, 이들은 최근 어린이집을 다녀온 A양의 몸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를 발견했다고 한다. 아이의 이마에는 커다란 멍 자국이 선명했고 팔에는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부모는 어린이집에 항의했는데, 당초 어린이집 측은 A양이 미끄럼틀을 타다가 친구와 부딪혀서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 한 명이 A양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이 책과 숟가락 등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있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해당 CCTV를 확인한 A양의 어머니는 교사들의 폭행 장면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수시와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난 19일 보육 교사 2명의 폭행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분석하고 해당 교사 2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 역시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교사 분리 조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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