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썰전라이브] 박찬대 "'비이재명 단일화' 주장, 약소 후보들 합종연횡은 흔한 일"

박성태 기자 2022. 7.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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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되면 '분열'? 당권 다투는 의원들이 분열"
"이재명 수사는 정치보복..'사법 리스크'라며 동지 공격 적절치 않아"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오늘(21일) 썰전라이브 인터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죠. 박찬대 의원을 전화연결을 통해서 만나보고요. 최고위원 이유 그리고 박찬대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했었습니다. 관련된 얘기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찬대입니다.]

[앵커]

의원님 오래간만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랜만입니다.]

[앵커]

일단 최고위원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내가 최고위원이 돼야 된다, 이유를 좀 얘기해 주신다면요.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많은 최고위원들이 출마를 했는데요. 그만큼 민주당이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저는 이재명과 함께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데 가장 적격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제가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변인, 그다음에 정책조정위원장 그리고 또 상임위 간사 그리고 정치하기 전에는 또 실물경제를 다루고 있는 회계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유능한 민생경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6년 동안의 의정 활동을 통해서 누구보다 소통과 공감을 많이 하는 화합형 인간관계다, 주변을 돋보이게 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소통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인정받고 있는데요. 결국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이재명과 통합의 역할을…]

[앵커]

의원님, 너무 그렇게 말씀하시면 너무 홍보성이 돼서요. 여기서.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너지 효과를 낼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너무 좋은 얘기만 쭉 하셔서 제가 좀 커트를 일단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간 주시면 또 단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되시면 나오시면 제가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고요. 선거 기간에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최고위원에 나오겠다는 분들의 상당수가 이재명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 이재명 의원과의 인연을 맺은 의원들이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아요. 다들 대선주자로서의 이재명 그다음에 이재명의 유능한 능력, 문제해결능력을 보고서 사실 선택을 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후보들이 모두 하나가 돼서 당을 혁신하고 살리겠다는 각오를 이재명과 함께하겠다는 것을 밝힌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대명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만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 당은 갈등이 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당대표에 도전한 강병원 의원이 오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컷오프 이후에 의원들이 살아남는, 당대표 컷오프에서 살아남는 의원들이 미리 단일화 약속을 하자. 그런데 이 단일화는 누구랑 하냐. 비이재명 의원들이랑 하자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경선 과정을 거치고 있는 정치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고요. 이 부분이 그렇게 새롭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반이재명 전선을 형성하자고 제안을 한 건데요. 충분히 약소 후보들의 합종연횡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다만 무슨 명분과 가치를 가지고 단일화를 할 것인가. 이재명을 반이재명하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목적인가. 그렇지 않거든요. 분명한 명분과 가치를 가져야 될 거라고 보이고요. 그다음에 사전에 6명의 후보하고도 일전에 상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공통분모를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 일단 약소 후보들이 단일화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사실 그렇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것이다. 어대명도 있지만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역할을 했지만 사법리스크도 있고요. 또 하나는 당이 분열될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늘 설훈 의원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공천학살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많은 강성 팬덤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이재명 의원에게 비판적인 의원들에게 수박을 깨뜨리겠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 걸 봐서는 사실 공천 학살이 되기 쉽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강병원 의원이나 설훈 의원님께서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계파별로 나누어서 공천 학살을 할 건지 물어보고 싶어요. 내가 볼 때는 합리적 이유로 생각했을 때 그렇지 않거든요. 당이 분열된다고 얘기했는데 당원들의 70~80%가 이재명이 당권에 도전하는 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당이 분열된다고 했을 때 당원들이 분열된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당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것인가요? 저는 경선을 앞둔 우리 후보들 간에 과몰입이 발생을 하게 되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네거티브와 우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이건 절대 지금 위기의 민주당이 제시해야 될 통합의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분들도 당대표가 된다라고 하면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텐데 본인들은 그렇게 하겠지만 이재명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무슨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는지 여쭙고 싶고요.]

[앵커]

앞서 근거는 팬덤이, 강력한 팬덤이 공천 학살, 수박을 깨뜨려야 된다. 지금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수박이다, 이런 걸 정황을 가지고 얘기를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여태까지 그런 일부 주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동의하거나 박수를 쳐준 적이 있나요. 자제를 시키고 통합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꾸준하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저는 지금 경선에 몰려서 이런 발언들이 나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당원들은 이기는 민주당 그리고 통합된 민주당을 원합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당대표죠.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는 것처럼 당원의 요구사항,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목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니까 야당 의원에게 사법리스크는 숙명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요. 과거에 고발당한 사건 때문에 박찬대 의원님도 경찰 조사를 받도록 통지가 된 거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사법리스크 얘기는 왜냐하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출마하면서 당이 사법리스크에 빠질 거다라는 얘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걸 염두에 두신 발언인가요?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거는 인정하기 좀 어렵고요. 사실 수사가 정치보복의 형태를 지금 띠고 있어요. 지금 30% 초반, 어쩌면 20%까지 떨어질지 모르는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그거를 받치기 위해서 낼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책. 그다음에 국민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거 무능하니까 다 포기하고 오히려 전 정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야당의 지도자인 이재명에 대한 사실 수사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금 국힘이 고발하고 그리고 검찰공화국을 만든 윤석열 정부에서 수사를 해요. 이게 어떻게 리스크가 되나요. 저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지금 여당의 수사, 우리 본부장과 관련된 각종 내용들 이거 한번 살펴보시면 이건 수사가 미진척되거나 거의 종결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당에는 면죄부를 주는 만큼 민주당 관련 고소고발이 계속 수사가 되고 있는데요. 오히려 동지들이 이러한 정치적 보복, 그다음에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대해서 함께 단결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저항을 이루어야 되지 않을까.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지 않고 당내의 동지들을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수사가 되면 그거는 야당의 주요 정치인에 대한 정치보복이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박찬대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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