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EU "공급망 충격 공조..강제노동 퇴출"..中은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지역이 20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강제노동은 퇴출하자고 공동으로 선언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Δ투명성 Δ다변화 Δ안전성 Δ지속가능성 등 원칙이 담겼다.
공동선언문에는 "국제노동협약에 따른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며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력 근절을 언급하는 대목도 등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지역이 20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강제노동은 퇴출하자고 공동으로 선언했다. 공급망의 탈(脫) 중국화 선언 격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중 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다음달 취임 이후 첫 방중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이날 공동 주최한 '2022 공급망 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의 여파는 전 지구적"이라며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문제를 완화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18개국은 Δ단기적 공급망 교란·물류 대란 등에 따른 대응방안 Δ장기적으로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칙·정책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Δ투명성 Δ다변화 Δ안전성 Δ지속가능성 등 원칙이 담겼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DR콩고 등 18개 국가·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국제노동협약에 따른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며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력 근절을 언급하는 대목도 등장한다. 선언문에 '중국'이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측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강제노동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는 등 '중국 강제노동' 이슈를 부각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을 겨냥한 문구로 해석된다. 공동선언 참가국에도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사태' 이후 핵심품목의 공급 교란을 식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외공관망 중심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공급망 다변화 및 식량·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G20,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사 입장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했다. 안 본부장은 "위기를 극복하려 공급망의 상호 연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이번 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서 공급망 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 달 방중하는 일정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중국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정이 마련되면 마련되는 대로 적시에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희애가 14년 전 산 주차장, '500억 빌딩' 됐다…월 임대료만 '1억' - 머니투데이
- 송혜교, 3년간 안팔린 삼성동 주택 '3억 낮춰' 79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치매 노모 차에 태워 '절벽 추락 살해'…살아남은 아들 '징역 6년' - 머니투데이
- 이혜영 "첫 결혼 때 혼인신고 괜히 해서…" 이상민 언급 보니 - 머니투데이
- "생활고 고백에 1000만원 입금"…이지혜가 뽑은 연예계 최고 '의리'는? - 머니투데이
- "평생 가정폭력 시달려"…70대 아버지 둔기로 살해한 아들 구속 - 머니투데이
- 박수홍♥김다예 "접종 안 했는데 신생아 얼굴 만지고" 우려 - 머니투데이
- 자전거 타면서 휴대폰 보면 '감옥' 갈 수도…일본의 강력 처벌, 왜?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해달란 적도 없었는데?" 중국은 왜 한국에 비자면제를 던졌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