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친환경차 증가세..전기차 꾸준히 늘어

문승현 기자 2022. 7.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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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대전·충청권에서 전기차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지역별 전기차 누적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대전은 1만 468대로 전분기(8595대)와 비교해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종은 2069대에서 2394대로 13.6%, 충남은 1만 1532대에서 1만 3298대로 13.3%, 충북은 9683대에서 1만 1675대로 17.1% 각각 늘었다. 전국적으로 25만 8253대에서 29만 8633대로 13.5%(4만 380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평균을 웃돈다.

전기차와 함께 수소·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도 증가 추세다. 올 2분기 기준 친환경차 누적등록대수는 대전 3만 7712대(지난해 말 3만 1582대), 세종 1만 4368대(〃1만 2354대), 충남 4만 9841대(〃4만 1919대), 충북 4만 1157대(〃3만 4123)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이어진 출고 지연에도 대전·세종에선 2분기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전은 1분기 8957대에서 1만 791대로 17.0%, 세종은 2594대에서 2897대로 10.5%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39만 2649대에서 42만 9392대로 8.6%(3만 6743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올 2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521만 5000대로 전분기 대비 0.6%(14만 5000대) 늘어 인구 2.0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136만 4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5.4%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8.5%(11만 6000대) 증가했다. 이중 수소차는 2만 4000대로 14.2%(3436대), 하이브리드차는 104만 2000대로 전분기 대비 7.0%(7만 2000대) 늘었다.

휘발유차는 1192만 7000대로 전분기 대비 0.7%(8만 6000대) 증가했다. 반면 경유차는 982만대로 0.5%(4만 9000대), LPG차는 192만 5000대로 0.5%(9815대) 각각 감소했다. 경유차는 유가가 급등한 올해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산지별로 보면 국산차가 2215만 1000대로 87.8%, 수입차가 306만 4000대로 12.2%를 차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 2020년 11.0%, 2021년 11.8%, 2022년 1분기 12.0%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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