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 집회 허용하라"..시민단체·정당, 한목소리 촉구

김선형 2022. 7.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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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들이 한 목소리로 '대구시 청사 앞 집회 및 시위 금지'를 규탄했다.

인권운동연대 등 21개 단체는 21일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보다 시장의 의전이 더 중요하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열린 행정, 소통, 인권을 위한 시장으로서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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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금지했다가 사흘 만에 철회
"대구시청 앞 집회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1일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사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시청 앞 집회 금지를 규탄하고 있다. 2022.7.21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들이 한 목소리로 '대구시 청사 앞 집회 및 시위 금지'를 규탄했다.

인권운동연대 등 21개 단체는 21일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보다 시장의 의전이 더 중요하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열린 행정, 소통, 인권을 위한 시장으로서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 청사 앞 인도는 1인 시위뿐 아니라 시민 사회의 목소리를 대구시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장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사를 수렴하는 공간"이라며 "홍 시장은 시민의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침해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또 "1인 시위는 법적으로 집회나 시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외 공간이 특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지난 19일부터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비롯해 모든 집회·시위를 시청사 부지 경계선 밖에서만 허용했다.

대구시는 2016년 7월 4일에도 동인동 청사 앞 공간을 '집회 청정구역'으로 지정,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금지했다가 시민단체 반발로 사흘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집회·시위 금지 팻말 밀어내는 기자회견 참가자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사 앞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남성이 전동 휠체어로 '집회·시위 금지 팻말'을 밀어내고 있다. 2022.7.21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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