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늦어도 29일까지 진해 전지역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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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늦어도 29일까지는 진해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석동정수장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 발생 이후 급속·활성탄 여과지 역세척과 정수지 유입부 다중여과망 설치 등으로 유충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용원동을 제외한 진해 전 지역 6만5300세대, 15만300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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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더해 초·중·고 등 식수공급 확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늦어도 29일까지는 진해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5차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시는 지난 7일 석동정수장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 발생 이후 급속·활성탄 여과지 역세척과 정수지 유입부 다중여과망 설치 등으로 유충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오전부터는 정수지 다중여과망 설치 완료로 정수장을 통과해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한 상태로 급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정수지 유입부에서 물을 받아 가정으로 보내는 진해지역 13개 배수지에도 22일부터 다중여과망을 설치해 가정에 유충 유입을 2중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가정 내 수돗물에 유충이 나오고 있는 이유로는 이미 공급돼 관로 안에 남은 수돗물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관로에 들어있던 수돗물을 각 지역의 소화전을 통해 계속 배출하고 있다.
안 부시장은 “관로 안 기존 수돗물이 제거되면 정수장과 가까운 지역은 26일 전후로, 일부 먼 지역은 29일 이후부터는 깨꿋한 수돗물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취약계층 5856세대와 어린이집·유치원 191개소에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지원받은 생수 1만3000병을 전달했다.
이날부터는 일주일간 사용분으로 지역업체에서 생수를 구입해 취약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등 1만6079명에 대해 1명당 1.8L짜리 6개 묶음 생수 1박스씩 추가 공급한다.
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초·중·고교 등 230개소에 대해서도 식수 1.8L 666박스와 400ml 100박스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유충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는 23일 2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 부시장은 조사위 활동에 대해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에 대해 세밀한 부분까지 접근한 상태로, 곧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가정집에서의 유충 의심 신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산과정에서 5마리, 배수지 2곳에서 2마리, 소화전 8곳에서 15마리 등 총 22마리의 유충이 검출됐다. 지난 19일에는 총 36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수거한 일부 유충은 깔따구로 확인됐다.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용원동을 제외한 진해 전 지역 6만5300세대, 15만300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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