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원구성 갈등 봉합..민주당 의원들 의사일정 복귀

엄기찬 기자 2022. 7.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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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특정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촉발됐던 여야 갈등이 봉합됐다.

앞서 12대 도의회는 지난 4일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상임·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교육위원 선임 등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배정을 비판하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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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잘못 따지기 전에 의원으로서의 역할하자"
황영호 의장 만나 뜻 전해..보이콧 풀고 의정활동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특정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촉발됐던 여야 갈등이 봉합됐다.

도의회 변종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불참을 선언했던 일부 의정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 대표는 "의사일정을 잡고 한 것(의정활동 보이콧)에 우리도 책임이 있고 서로가 자기 잘못을 따지기 전에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발전과 도민이 우리에게 바라고 있는 부분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 의원들 전체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의장(황영호 충북도의장)을 만나 의사일정 참여를 얘기했다"며 "다만 우리가 소수지만, 원구성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12대 도의회는 지난 4일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상임·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교육위원 선임 등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배정을 비판하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강행한 원구성은 원천무효"라며 상임위 재배정 요구와 함께 본회의 등 의장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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