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임박, 내가 쓰는 신용카드 혜택은?

워터파크·항공·숙박 등 여름 휴가 관련 카드사 마케팅 봇물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임박했다. 지난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지 못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드사들도 여름 휴가철 대목을 앞두고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워터파크, 호텔, 항공권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워터파크 관련 이미지 [사진=롯데워터파크]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나드는 요즘, 시원한 물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면 카드사 워터파크 할인을 놓치지 말자. 안 쓰면 손해일 정도로 혜택이 좋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에게 쏠쏠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비발디파크오션월드·소노캄 야외수영장·쏠비치 오션플레이·신화워터파크 등 국내 22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고객이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현장에서 본인 포함 4명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내달 28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가 들어있는 삼성카드로 이용권을 구매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스마트 예약을 통해 주간이용권을 사면 시즌별로 본인은 최대 할인가인 2만4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결제 시에는 본인 3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도 국내 7대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7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써프라이즈 썸머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입장권 할인은 본인 포함 4명까지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웨이브파크·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하이원 워터월드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전월 사용실적에 관계없이 할인이 된다.

비씨카드는 내달 31일까지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해준다. 비씨카드 고객이면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제공받는다. 본인 포함 5인까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HDC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하이원리조트 등 11개 리조트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9월 2일까지 롯데워크파크에서 전월 실적조건과 상관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반 3인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하이시즌의 경우 본인 2만6천900원·소인 2만3천900원, 골드시즌은 본인 3만7천500원·소인3만4천원의 우대가가 적용된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면 다음 혜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항공권 할인이 담긴 행사가 즐비하다.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도 챙길만한 내용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9일까지 자유여행 플랫폼 티티비비(TTBB)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 호텔을 예약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국내 호텔은 12%, 해외 호텔은 15% 할인된다. 또 인터파크에서 KB국민카드로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 구매 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라이프샵에서는 항공권 3% 캐시백·청구할인, 국제선 항공권 최대 7%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즉시 할인해준다.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달 31일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31일까지 마이리얼트립에서 삼성카드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최대 2% 캐시백을 지급한다.

우리카드도 자사 홈페이지 내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호텔 예약 시 할인코드 입력 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9% 즉시 할인해 주는 '익스피디아 호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예약하는 숙소에 한해 적용된다.

현대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아고다에서 현대카드로 '프로모션 상품' 배너가 있는 한국·태국·베트남 숙소를 결제하면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 국가에선 일반·플래티넘 카드는 5%, 프리미엄 카드는 7% 할인된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워터파크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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